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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미포조선, 페닌슐라-스케일 가스의 LNG 벙커링선 1척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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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미포조선, 페닌슐라-스케일 가스의 LNG 벙커링선 1척 건조

오는 2023년 6월 인도 예정
중형선박 건조 명성 ‘탄탄’

스케일 가스 모회사 에나가스의 마르셀리노 오레자(Marcelino Oreja) 대표(왼쪽)와 존 A 바사돈(John A. Bassadone) 페닌슐라 대표가 LNG벙커링선 발주 합의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페닌슐라이미지 확대보기
스케일 가스 모회사 에나가스의 마르셀리노 오레자(Marcelino Oreja) 대표(왼쪽)와 존 A 바사돈(John A. Bassadone) 페닌슐라 대표가 LNG벙커링선 발주 합의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페닌슐라
글로벌 벙커링(급유) 사업 전문업체 페닌슐라(Peninsula)와 스페인 인프라업체 스케일 가스(Scale gas)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을 위해 LNG벙커링선 1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페닌슐라와 스케일 가스가 현대미포조선에 1만2500m3 규모 LNG벙커링선 1척을 발주한다고 5일 보도했다.
선가와 선박에 대한 세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는 2023년 6월 페닌슐라 측에 인도될 예정이라는 스케줄만 밝혀졌다.

인도 후 7년 동안은 페닌슐라가 LNG벙커링선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 졌으며 이후에는 어떤 기업이 선박을 운영할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두 회사가 공동으로 LNG벙커링선을 운영함으로써 페닌슐라와 스케일 가스의 사업 모두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닌슐라의 본업은 벙커링 사업이다. 따라서 현대미포조선의 최신식 LNG벙커링선을 운용하게 된다면 분명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케일 가스는 소규모 LNG 벙커링 저장 시스템을 운영한다. 즉 LNG를 보관해 뒀다가 LNG벙커링선에 일정 물량을 전달하는 역할하는 역할을 한다.

LNG벙커링선은 급유받은 LNG를 타 선박에 다시 전달하는 역할을 이행한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중형선박 건조능력은 전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중형선박 일감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현대미포조선의 누적 수주액은 22억 달러(약 2조4400억 원)를 달성해, 지난해 1년치의 수주액 23억2000만 달러(약 2조5770억 원)의 94.8%를 달성했다.

게다가 5월에도 꾸준히 선박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수주액을 초과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부터 선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현대미포조선의 먹거리 확보는 순탄하다고 볼 수 있다.

신조선가와 중고선가가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사진=하이투자증권
신조선가와 중고선가가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사진=하이투자증권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