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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9%, "첫 취업보다 이직이 더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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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9%, "첫 취업보다 이직이 더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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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직장인들은 첫 취업보다 이직을 더 어렵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5일 이직을 준비 중인 직장인 97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68.9%가 ‘이직이 더 어렵다’고 밝혔다.

이유는 ‘생각하는 처우에 맞는 기업을 찾기 어려워서’ 57.9%(복수응답), ‘워라밸, 문화 등이 더 좋은 조건인지 입사 전 확인하기 어려워서’ 42.5%, ‘회사 생활과 이직 준비를 병행할 시간이 부족해서’ 34%, ‘주위에 들키지 않고 면접 일정 등을 조율하기 어려워서’ 30.9%, ‘신입 때에 비해 확고한 눈높이와 기준이 생겨서’ 27.6%, ‘내부 경영 이슈 등 회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알기 어려워서’ 26.7% 등으로 조사됐다.

이직 때 가장 어려운 전형으로는 ‘연봉 협상’이 20.8%로 가장 많았다.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작성' 19.6%, '채용 공고 찾기' 19.2%, '실무 면접' 15%, '경력 기술서 작성' 14%, '임원 면접' 8%, '평판 관리 대비' 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직을 경험한 직장인 907명 가운데 56.6%는 이직을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막상 입사해보니 기업 내실이 생각보다 부실해서' 51.7%, '연봉 등 조건이 기대에 못 미쳐서' 42.5%, '업무 내용이 생각과 달라서' 38.4%, '야근 등 워라밸이 안 좋아서' 25.5%, '조직원들과 맞지 않아서' 23.4%, '기업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서' 22.6% 등이었다.

또 66.5%는 이직에 대한 후회로 입사 후 평균 7개월 이내에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