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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도 유튜브 삼매경…MZ세대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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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도 유튜브 삼매경…MZ세대 공략 나선다

보험사들이 MZ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삼성생명이미지 확대보기
보험사들이 MZ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삼성생명
보험사들이 금융 시장의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생인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 보험상품 소개나 설명 등 일방적이고 딱딱한 콘텐츠에서 벗어나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e스포츠 관련 콘텐츠, 인기 유튜버와의 콜라보 방송 등으로 재미를 더해 이목을 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한화생명(보험) ▲한화생명 건강톡(건강) ▲LIFEPLUS(한화금융) ▲DREAMPLUS(블록체인·스타트업) ▲한화생명e스포츠(e스포츠) 등 각각 성격이 다른 5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한화생명’ 유튜브 채널에서는 ‘외계인 납치 보상 보험’, ‘먹방러를 위한 대식가 보험’ 등 신박한 보험 정보를 알려주는 ‘붬(보험)내려온다’ 시리즈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신기한 보험들을 3분 길이의 짧은 영상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평균 조회수 10만 건 이상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또 한화생명은 한화금융계열사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LIFEPLUS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MZ세대를 적극 공략 중이다. LIFEPLUS는 구독자 149만 명을 보유한 인기 경제 유튜버 ‘슈카’, 힙합괴물 ‘던밀스’ 등 MZ세대에게 친숙하고 인기 있는 유튜브 셀럽들을 내세운 예능 콘텐츠로 톡톡한 성과를 보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 금융 외 분야에서도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e스포츠, 블록체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팀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채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화재는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소통 활동을 통해 지난달 24일 유튜브 누적 조회수 6000만 뷰를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활 안전 정보와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고구마랜드’, 안내견에 대한 정보와 에티켓을 알려주는 ‘안내견 학교’와 같이 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형 문화재나 전통 공예 장인들의 일상 모습을 보여주는 ‘세상의 모든 하루’를 통해 힘든 시기 모든 사람들의 하루를 응원하는 콘텐츠도 공개했다.

지난 1일부터는 신규 콘텐츠 ‘홍익인간’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집콕으로 피폐해진 몸을 건강하게 되살리기 위해 고양이 ‘춘삼이’와 안내견 ‘봄동이’ 캐릭터가 다양한 채소를 먹고 인간이 되고자 한다는 내용이다. 보험업의 특성을 살린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채소 먹방’이라는 컨셉트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높은 MZ세대가 적극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