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달맞이 경쟁’ 가속…누가 먼저 우주 공간 선점할까?

공유
0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달맞이 경쟁’ 가속…누가 먼저 우주 공간 선점할까?

그래픽은 비트코인 실물 지갑을 달 표면에 입금하겠다는 아스트로보틱의 '페레그린 미션'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비트코인 실물 지갑을 달 표면에 입금하겠다는 아스트로보틱의 '페레그린 미션' 이미지.

“이것은 (코인 이름 삽입)은 달에 갈 것입니다”라는 말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암호 화폐의 가격을 비유적인 우주 공간으로 가져가려고 하는 사람들에 의해 너무나 자주 언급되며 진부한 표현이 됐다. 그러나 최근에 이 문구는 문자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5월 초 SpaceX는 내년 초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회사가 ‘밈’에서 영감을 받은 암호 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 ‘도지-1 달맞이 미션(DOGE-1 Mission to the Moon)’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목요일, 국제우주정거장에 이더리움 노드를 발사했는데, 이 노드를 우주로 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토요일에 도킹이 이뤄졌다.

그러나 비트멕스는 이를 더욱 진전시켜 비트코인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암호 화폐 거래소는 최근 비트코인 1개가 담긴 실물 지갑을 달 표면에 입금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 지갑은 기념 동전의 형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비트멕스는 우주 로봇 회사인 아스트로보틱사가 페레그린 상업용 착륙선을 달에 착륙시키기 위한 노력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착륙은 4분기에 예정돼 있는데, ‘도지-1 달맞이 미션’ 바로 직전이라고 지적하며 비트멕스는 기쁨을 표시했다.

도지코인의 주인공, 전기자동차(EV) 혁신가이자 우주 애호가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도지를 달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도전을 시사했다. 그는 비트멕스가 지원하는 아스트로보틱보다 늦어진 것에 대해 “우리는 도지코인에 반대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이 먼저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