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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칼라일 등 사모펀드 그룹, 의료공급업체 메드라인 340억 달러 가치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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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칼라일 등 사모펀드 그룹, 의료공급업체 메드라인 340억 달러 가치로 투자

메드라인의 근로자가 의료용 장갑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메드라인의 근로자가 의료용 장갑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CNBC
블랙스톤, 칼라일, 헬만&프리드먼 등 사모펀드 그룹이 의료 공급 제조업체이자 유통업체인 메드라인 인더스트리의 지분을 340억 달러 가치로 투자하는 데 합의했다고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7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메드라인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들어오는 투자금을 제품과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규모 등 거래의 재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드라인의 기업가치를 340억 달러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주 노스필드애 소재한 메드라인은 회사 경영은 앞으로도 밀스 일가가 주도할 것이며, 밀스 일가는 여전히 최대의 단일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진 또한 변동 없이 자리를 지킨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메드라인은 1910년 A.L. 밀스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 125개 이상의 국가에 의료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메드라인의 최고경영자(CEO) 찰리 밀스는 "세계에서 가장 경험이 많고 성공적인 민간 투자 회사들의 투자는 우리가 성공의 핵심인 가족 주도 문화를 보존하면서도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