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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코로나 백신 접종률 북미·유럽에 크게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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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코로나 백신 접종률 북미·유럽에 크게 못미쳐

가장 낮은 곳은 아프리카 지역

전세계 주요지역별 코로나 백신 접종률 비교.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전세계 주요지역별 코로나 백신 접종률 비교. 사진=CNB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률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이 미국과 영국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물론이고 대만, 일본을 비롯해 아태 지역내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속도는 오히려 늦다는 뜻이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워 월드(Our World)라는 백신 접종 추적 사이트를 통해 자체 집계한 결과 아태 지역 국가들의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횟수는 23.8회로 파악됐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의 61.4회, 유럽 지역의 48.5회와 상당한 차이를 드러내는 저조한 실적이다.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은 역시 아프리카로 이 지역에 속한 국가들의 100명당 백신 접종 횟수는 2.5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아시아 지역의 현재 접종 실적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접종률이 저조함에도 아태 지역 국가의 상당수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꺼리는 정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