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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마트폰 사용자 6130만명 '세계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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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마트폰 사용자 6130만명 '세계10위'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은 10개국.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은 10개국.
베트남이 세계에서 스마트 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개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까페비즈 등에 따르면 베트남은 스마트폰 6130만대를 사용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 사용국가로 조사됐다.
독일의 유명한 통계 사이트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전 세계 스마트 폰 판매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2015년까지 6년동안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3배나 급증했다.

지난해 스마트 폰 생산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13억8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2021년 스마트폰 판매는 15억3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태티스타의 조사결과, 2021년 5월까지 중국은 사용자 수가 9억1200만명에 달해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 폰 사용자 수가 중국보다 절반 이상 낮은 4억3900만명을 기록한 인도는 2위에 랭크됐다.

인구가 많고 스마트 폰 소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다는 점을 감안해 스태티스타는 중국과 인도가 계속해서 상위권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는 1억6020만명으로 4위를 차지했고, 6130만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보유한 베트남은 10위로 선정됐다. 필리핀과 태국은 각각 4130만명과 378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국가 경제의 발전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수와 스마트폰 보급률도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는 기반으로 간주된다.

2020년 베트남 스마트폰 보급률은 63.1%로 9위를 차지했는데, 인도네시아(58.6%)와 필리핀(37.7%)보다 높았다. 또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경제가 고성장을 달성할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글, 테마섹, 베인앤코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 년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경제는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전자상거래, 음식배달 및 온라인 미디어의 고성장을 보였다. 따라서 2020년 6200억달러를 기록한 모바일 결제는 2025년에 1조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온라인 미디어도 22% 성장한 17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베트남 (12배), 태국 (18배)을 비롯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업체 (비디오 스트리밍)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경제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국가로 평가됐다. 이 중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가치는 140억달러에 달했고 2025년까지 연 평균 29% 성장해 5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