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내무부는 ‘기독교 단체로 알려진 에클레시아 부흥전도단으로 인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됐다’라며 ‘해당 단체의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에클레시아 부흥전도단은 자칭 기독교 단체로 호치민시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을 촉발시킨 바 있다.
호치민시 질병통제센터(HCDC)는 ‘신도들은 제대로 환기가 되지 않는 장소에서 소규모 단위로 모였다. 이들 대부분은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 호치민시와 일부 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200건 이상이 에클레시아 부흥전도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관계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약 13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호치민시 전역을 대상으로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고밥군(Go Vap) 공안은 ‘코로나19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킨 에클레시아 부흥전도단을 대상으로 범죄 수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