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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인프라법안 하원 준비절차 9일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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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인프라법안 하원 준비절차 9일 착수

바이든 대통령, 7일 공화당과 3번째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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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사진=로이터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지원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민주당이 9일 인프라법안을 하원에서 채택하기 위한 준비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랜홈 장관은 공화당과 함께 초당파적 합의로 인프라법안의 의회통과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조 맨친 상원의원은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하원은 마크업(Mark Up, 상임위 법안 심사 회의)을 9일에 개시한다”고 말했다. 맨친 의원은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채택의 행방을 좌우하는 의원으로 간주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인프라 투자계획을 둘러싸고 공화당의 교섭역을 맡은 셀리 무어 카피토 상원의원과 3번째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4일 가졌던 협의에서는 공화당이 제시한 새로운 안을 거부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6일 ABC와 인터뷰에서 “영원히 협의가 진행되지 않겠지만 현시점에서 양측에 성실한 대응이 보이고 있어 우리는 협의를 지속해 초당파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은 CBS에 ”(공화당의 제안은) 대통령의 목적에 합치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이번 시즌을 극복하려는 것도, 단기적인 경기자극책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바이든 정권의 강고한 우선순위는 인프라투자를 초당파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