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퀘벡 뉴스 트리뷴(Quebec News Tribune) 백신 공급 지연으로 국민의 분노가 커지자 프라윳 찬오차(Prayuth Chan-ocha)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태국은 매일 약 2000~4000건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세계적 감염병)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태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전염성이 더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시장과 교도소, 노동자 기숙사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잇다
시암 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처음으로, 공급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퀘벡 뉴스는 전했다.
탐마삿(Thammasat) 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과 파비다 파나논드(Pavida Pananond) 교수는 시암 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제조 공정은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정부는 6월부터 본격적인 백신 캠페인을 펼치려 했으나 공급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
올해 들어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태국 정부는 단일 백신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을 비롯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존슨앤드존슨까지 백신 공급처를 다각화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