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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공짜 비트코인 받은 MIT 학생 중 안팔고 보유한 사람들 1만3000% 수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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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공짜 비트코인 받은 MIT 학생 중 안팔고 보유한 사람들 1만3000% 수익 ‘대박’

2014년 MIT의 비트코인 무료배로 이벤트 때 받은 학생 중 팔지 않고 보유한 사람들이 무려 1만3000%의 수익을 올리는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2014년 MIT의 비트코인 무료배로 이벤트 때 받은 학생 중 팔지 않고 보유한 사람들이 무려 1만3000%의 수익을 올리는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전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두 명의 학생이 3,100명의 학생에 100달러 상당의 공짜 비트코인을 배포했다. 그 이후로 최고의 암호 화폐 자산을 보유한 몇몇 참가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학생들은 최고 1만3,000%의 수익을 오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 오랫동안 MIT는 시가 총액 측면에서 최고 암호자산인 비트코인(BTC)을 실험하고 지원해 왔다. 2014년에 당시 컴퓨터학과 학생이었던 댄 엘리처(Dan Elitzer)와 제레미 루빈(Jeremy Rubin)은 수천 명의 MIT 학부생에게 100달러 상당의 BTC를 배포했다. 그들은 MIT를 떠난 후에도 암호 화폐 분야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금요일 BTC를 6년 넘게 보유한 몇몇 학생들은 상당한 이득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학생이었던 메리 스펜저(Mary Spanjers)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여전히 BTC를 갖고 있으며, 그것을 숨겨 두었다고 말했다. 스펜저스는 5월 시장이 하락하기 전 100달러 상당의 BTC를 팔았다면 약 2만 달러 또는 약 1만3,000%의 수익을 올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말 놀랍다. 우리 대부분은 당시에 이것이 약간의 농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료 비트코인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MBA 학생인 엘리처도 학교의 비트코인 클럽을 설립했지만, 그와 루빈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BTC를 보관하거나 판매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모든 MIT 학생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했다면 총 6000만 달러를 벌어들였을 것이다. 온톨로지라는 암호화 폐 업체에서 일하는 당시 학생이었던 에릭 피노스(Erick Pinos)는 결국 무료 비트코인을 팔았다. 그러나 오늘날 피노스는 자신의 모든 자금을 암호 화폐 경제에 보관하고 있으며 “나는 암호 화폐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어플라이(Fireflies)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전 MIT 학생 샘 우도통(Sam Udotong)도 디지털 자산을 판매했다. “내가 그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었다면 300달러에서 400달러 정도였을 것”라고 말했다. 전 MIT 학생 마릴린 바흐(Marilynn Bach)는 결국 그녀의 암호 화폐를 유지하면서 “가끔 내 친구나 동료가 암호 화폐에 관해 이야기하면 나는 ‘오, 그래, 내가 가진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다르 테크놀로지(Pendar Technologies)의 로봇 공학 엔지니어인 셀렘 가노(Selam Gano)는 BTC의 가치가 3배 증가했을 때 300달러 상당의 음식에 BTC를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공짜 돈이었고 후회는 없다”고 말하면서 “나는 MIT 학위를 받았는데, 이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년 후 보스턴글로브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실험 후에도 14%만이 여전히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MIT 비트코인 클럽이 비트코인을 시작하고 몇 년 후 배포했을 때 일반 대중을 위한 상점인 MIT COOP이 시작되었을 때, 학생과 교수진의 구매 때 BTC를 받지 않았다. COOP 내부에 있었던 리버티 텔러(Liberty Teller)의 비트코인 ATM도 몇 년 후 건물에서 철거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