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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암호 화폐 중국 규제조치 ‘쇼크’ 돌파 다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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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암호 화폐 중국 규제조치 ‘쇼크’ 돌파 다시 상승세

중국의 규제 공포가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후 현지시각 7일 암호 화폐 시장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규제 공포가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후 현지시각 7일 암호 화폐 시장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 화폐 시장이 격렬한 주말 이후 손실 일부를 회복했으며, 중국에 규제 강화에 겁을 먹은 다른 세션 후에 다시 ‘녹색등’을 켰다. 일요일, 중국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 웨이보가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의 글을 차단했다는 보도 이후 최대 규모 암호 화폐 비트코인(BTC)이 침몰했다.

하지만 월요일 아침 런던시장에서 비트코인은 0.3% 상승하며 3만6,000달러 (2만5,488 파운트)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 화폐인 이더리움(ETH) 역시 오전 8시 10분 현재 2,753달러에 거래되며 3% 이상 상승했다. 주말에 6%나 하락한 ‘밈 토큰’ 도지코인 (DOGE)은 0.6% 상승했다.

코인 데스크는 중국의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가 지난 토요일 불특정 법률 및 커뮤니티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일부 암호 화폐 인플루언서 계정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암호 화폐 저널리스트인 코린 우(Colin Wu)에 따르면 거래소 광고와 관련이 없는 계정은 차단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영국 가디언지는 애널리스트와 금융 규제 기관을 말을 인용해 중국 규제 당국이 암호 화폐를 형법과 직접 연결하는 더욱 강력한 추가 조치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중국은 자체 디지털 통화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웨이보의 조치는 중국 미디어들의 암호 화폐 거래에 대한 보도를 통제하기 위한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암호 화폐 관련 사기에 대한 신화 통신사의 보도가 포함됐다. 국영방송 CCTV 역시 암호화폐가 주로 암시장 거래에 자주 사용된다는 부정적 보도를 했다.

암호 화폐의 환경적 영향은 최근에 많은 비판론의 근거가 됐으며 북미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채굴위원회를 통해 에너지 소비에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금융 서비스 회사 스퀘어(Square)는 지난 토요일 블록체인 기술 제공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의 블록스트림 마이닝(Blockstream Mining) 사이트에 태양열로 구동되는 비트코인 광산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