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트코인(BTC)이 3만9000달러를 넘는 행보를 지속하지 못하면서 가격 하락행진이 잇따랐다. 이번 주에도 상승 폭이 제한된 3만7,600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을 맞고 있다. 보도 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약 3만6500달러에 거래됐다.
장기 상승세는 여전하지만 모멘텀 둔화, 거래 범위 강화 등이 투자자들의 구매를 꺼리게 하고 있다. 상대 강도 지수(RSI)는 3만 7,000달러의 저항에 대한 짧은 가격 반등을 지원할 수 있는 시간별 차트상으로는 아직 초과 구매되지 않았다. 일일 RSI는 계속해서 과다 판매 수준을 맴돌고 있다. 그러나 주간 RSI는 아직 초과 판매되지 않아 판매자가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약 2% 하락했으며, 3만4000달러에서 3만9000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변동성은 5월 극한 수준에서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 4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