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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시황] 모멘텀 부족 혼조세 마감...나스닥은 0.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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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시황] 모멘텀 부족 혼조세 마감...나스닥은 0.5% 상승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중개인들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중개인들 모습. 사진=뉴시스
뉴욕 주식시장이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경기순환주는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대비 126.15포인트(0.36%) 내린 3만4630.2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와 대형우량주가 섞여 있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37포인트(0.08%) 밀린 4226.52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23포인트(0.49%) 뛴 1만3881.72로 상승마감했다.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 아두카누맙이 논란 속에서도 미국 식품의약정(FDA)의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제약업종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FDA 발표 전 거래가 중단됐던 바이오젠은 거래 재개 뒤 장중 상승폭이 60%를 웃돌기도 했다.

결국 지난주말 대비 109.71 달러(38.34%) 폭등한 395.85 달러로 올라섰다.

개미투자자들이 주가를 좌우하는 레딧주는 이날도 상승했다.
5월 이후 레딧주 대장주 자리를 꿰찬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주가는 장중 상승폭이 최대 25%에 달했다. 결국 전 종가 대비 7.09 달러(14.80%) 급등한 55.00 달러에 마감했다.

개미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던 게임스톱 주가는 31.65 달러(12.74%) 뛴 280.01 달러로 마감했고, 또 다른 레딧주 블랙베리 역시 1.91 달러(13.78%) 급등한 15.77 달러로 올라섰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 재개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 전망이 밝다고 판단하고 있다.

파이퍼샌들러의 기술분석 책임자 크레이그 존슨은 "경기 회복흐름이 균형잡힌 것으로 보이면서 주식들이 사상최고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은 올들어 시장에 계속해서 악재가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도 지금은 크게 문제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 신호들은 대부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대부분 상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공급망 차질과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연준이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10일 공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월 전년동월비 4.2% 상승한 CPI는 지난달 4.7% 상승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