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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 토박이 포드 제쳤다...텔루라이드 '8인승 SUV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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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 토박이 포드 제쳤다...텔루라이드 '8인승 SUV 2위'

1위 링컨 내비게이터, 2위 기아 텔루라이드
3위 포드 익스페디션
첨단 안전·편의 사양, 가격 경쟁력 우위

기아 8인승 SUV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8인승 SUV 텔루라이드. 사진=기아
기아 텔루라이드가 미국에서 8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인기 2위를 기록했다.

8일 US뉴스에 따르면 기아 텔루라이드는 미국 토박이 포드의 익스페디션을 제치고 링컨 내비게이터에 이어 인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링컨 내비게이터는 고급 옵션이 장착된 럭셔리급 대형 SUV로 기아 텔루라이드와 경쟁이 애초부터 무의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가장 뛰어난 모델임을 입증한 결과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포드 익스페디션에 비해 파워트레인(동력 장치)과 견인 능력에서 다소 뒤처졌지만 첨단 안전·편의 사양과 가격 경쟁력에서는 우위를 보였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3.8리터 V6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91마력과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하며 포드 익스페디션은 3.5리터 V6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05마력과 최대토크 66.0kg·m의 힘을 자랑한다.

복합 연비는 텔루라이드가 익스페디션보다 1.5km/l 더 높고 가격은 미국 판매 기준 시작 가격은 3만2190달러(3580만 원)로 익스페디션 4만9025달러(5452만 원)보다 1만6835달러(1872만 원)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 텔루라이드는 최첨단 편의 사양과 안전 기술 등이 대거 탑재돼 포드 익스페디션보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라며 "기아는 이미지 제고와 함께 우수한 성능까지 북미에서 인정받으면서 높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