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FR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초부터 2주 동안 글로벌 배당펀드에 순유입이 발생해 대부분 몇 달간의 유출을 반전 시켰다. 지난 2일에 끝나는 주 동안 글로벌 배당 기금만 6억7500만달러를 모금했다.
블랙록의 토니 드스피리토 미국 펀더멘털 주식 담당 이사는 "더 이상 배당금 삭감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하워드 실버블랫 애널리스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 미국 S&P500 지수의 40여 개 기업 중 12개 이상이 5월 말에 배당금 지급을 재개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실버블랫은 S&P500에 대한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올해 전체적으로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작년에 0.7 % 증가한 것과 비교가 된다.
배당 주식의 실적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매년 배당금을 늘린 65개 S&P500 기업이 포함된 지수인 '배당 귀족'은 올해 16.8% 상승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S&P500 전체가 획득한 12.4%보다 4% 포인트 이상 높았으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귀족들이 시장을 앞섰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이것은 전환의 모멘텀이다.”라고 말했다. “경제가 개선됨에 따라 배당금 지급자는 가격과 배당금 측면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다.“
이 부문의 기업은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수익은 계속 보장할 수 없어 배당금을 투자자의 주요 수익원으로 남겨두고 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의 글로벌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주식시장 상승은 올해 강한 수익 반등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배당금은 아직 따라 잡지 못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