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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해외법인 4703개…삼성 594개 한화 44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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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해외법인 4703개…삼성 594개 한화 44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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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CXO연구소

71개 기업집단의 해외법인이 47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지정한 국내 71개 기업집단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법인은 124개국에 걸쳐 모두 4703개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이 594개로 가장 많고 한화 447개, 현대차 379개, CJ 373개, SK 367개, LG 360개, 롯데 220개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85개로 전체의 18.8%에 달했다.

한화그룹은 미국에서만 154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SK 78개, 삼성 77개, 현대차 74개 등이었다.

중국에 있는 법인은 874개로 SK 92개, LG 80개, 현대차 73개, 삼성 72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베트남 238개, 일본 194개, 싱가포르 167개로 나타났다.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도 24개의 해외법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와 CJ가 각각 5개, SK·롯데·농협·LS·하림 2개씩 등이다.

버진아일랜드와 파나마, 마샬아일랜드 등 조세회피처로 거론된 지역에 세워진 해외법인은 121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조세회피성 국가에도 614개 법인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