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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이직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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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이직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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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직장을 옮기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 이동 통계'에 따르면 4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를 토대로 파악된 등록 취업자 수는 2019년 2435만8000명으로 전년의 2383만7000명보다 2.2%, 52만1000명 증가했다.

등록 취업자 중 다른 일자리에 있다가 옮긴 이동자는 387만6000명으로 이동률이 15.9%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청년층이 20.9%로 가장 높았고 50대 15.2%, 30대는 14.9%였다.

근속 1년 미만 등록 취업자의 경우 25.5%가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 1∼3년 미만 취업자의 이동률은 15.2%로 떨어졌고 근속 10년 이상이면 2.9%에 그쳤다.

또 이동자 가운데 75.5%는 중소기업 근로자였다.

이동자의 74.7%는 종전 근무하던 기업과 동일한 규모의 기업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근로자 가운데 82.7%는 이동 후에도 중소기업에 근무했으며,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옮긴 이동자는 10.2%에 불과했다.

한편 이동자 가운데 67.5%는 임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을 더 받는 곳으로 옮긴 셈이다.

월평균 임금(세전 근로소득)이 100만 원 이상 늘어난 이동자가 11%, 200만 원 이상은 4.9%로 집계됐다.

임금 증가액이 25만 원 미만인 경우도 19.4%나 됐다.

25만∼50만 원은 15.4%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