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은 충칭 앤트 소비금융 유한공사(重庆蚂蚁消费金融有限公司)에 투자하고, 8%의 지분을 확보했다.
난양상업은행(南洋商业银行)·국태세화은행(國泰世華銀行)·차이나트랜스인포(千方科技)·중국화룽(中国华融) 등 기업은 각각 지분 15.01%, 10%, 7.01%, 4.99%를 보유한다.
충칭앤트 소비금융은 중국 은행보험 감독관리 위원회가 승인한 29번째 소비금융회사로, 지난 4일 설립됐다. 회사의 등록자본금은 80억 위안(약 1조3956억 원), 주요 업무는 개인 대출과 채권 발행 등이다.
소비금융 자회사를 설립한 후 앤트그룹의 할부·대출 서비스 '화베이(花呗)'와 '지에베이(借呗)'는 소비금융회사의 주요 사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Model) Y에 탑재할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사원계 양극재 배터리 NCMA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NCMA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 4개 금속 재료로 제작된다. 기존의 삼원계 배터리보다 코발트 함유량을 70% 낮췄고, 니켈의 함유량을 증가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였다.
CATL이 테슬라에 공급한 리튬인산철배터리는 CTP(Cell to Pack) 기술로 생산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높였지만, 고성능 전기차의 기술적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테슬라가 사원계 배터리로 바꾸는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모델 Y 배터리 공급업체를 바꾼다는 소식에 7일 CATL의 주가는 5.72%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600억 위안(약 10조4670억 원) 증발했다.
선전증시에 상장한 CATL은 8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19분 현재 411.37위안(약 7만1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