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계자는 "애플카를 제조하기 위해 CATL·비야디와 배터리 공급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애플과 CATL·비야디의 협의는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니켈과 코발트의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을 선호해 CATL·비야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CATL과 비야디 외에 다른 배터리 공급 업체와 협의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지난해 12월 "애플은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2024년에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기차를 생산하고, 전기차 제조·구매에 다양한 보조금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기차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의 수요량도 급증하고 있으며,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설 배터리 공장은 테슬라 모델(Model) 3에 탑재할 배터리를 생산한 예정이다.
상하이 배터리 공장을 완공하면 연간 생산 능력은 80GWh에 달하고, 현재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 77.5GWh를 초과할 전망이다.
CTAL은 지난해 7월부터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3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선전증시에 상장한 비야디와 CATL은 애플과와의 협의 소식으로 8일 주가가 각각 7.96%와 4.02% 급등했고, 202.81위안(약 3만5370원)과 409.59위안(약 7만1329원)으로 장을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