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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달러와 경쟁 비트코인은 사기, 엄격한 규제 필요” 주장 암호 화폐 시장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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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달러와 경쟁 비트코인은 사기, 엄격한 규제 필요” 주장 암호 화폐 시장에 찬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사기’이며 엄격한 규제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사기’이며 엄격한 규제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이 세계의 통화가 되고자 하는 달러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부르며 암호 화폐가 매우 엄격하게 규제되기 요구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Fox Business Monday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나는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으며 투자할 의사가 없다”며 암호 화폐를 “사기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낮은 6,000달러에 불과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그것이 본질적으로 달러와 경쟁하는 다른 통화이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달러가 전 세계의 통화가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내가 항상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최근 주요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통화는 달러가 되어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하면서 그는 “그런 일이 있을 때 정말 무언가를 잃게 된다는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 의견은 이 세상의 통화가 달러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세상의 모든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고 “그것은 달러의 우위와 달러의 중요성을 제거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의 팬이 아니다. 2019년 7월, 그가 여전히 미국 대통령이었을 때, 그는 일련의 트윗에서 여러 차례 비트코인과 암호 화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돈이 아니며 가치가 변동성이 높고 허공에 기반한 규제되지 않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 화폐 자산은 마약 거래 및 기타 불법 활동을 포함한 불법 행위를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대통령은 또한 소셜 미디어 거대기업 페이스북이 제안한 암호 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를 표적으로 삼았다. 트럼프의 트윗은 “페이스북 천칭자리의 ‘가상 화폐’는 지위나 신뢰성이 거의 없을 것이다. 페이스북과 다른 회사들이 은행이 되고 싶다면, 그들은 새로운 은행 헌장을 찾고 국내 및 국제사회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은행 규정의 적용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당시 일련의 트윗을 “우리는 미국에서 실제 통화가 하나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다. 그것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가장 지배적인 통화이며 항상 그 방식을 유지할 것이다. 그것은 미국 달러다”라고 마무리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