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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 ‘비판론자’ 자칭 백악관 수석 보좌관 알고 보니 수백만 달러 비트코인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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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 ‘비판론자’ 자칭 백악관 수석 보좌관 알고 보니 수백만 달러 비트코인 부자

백악관 수석 기술고문 팀 우(Tim Wu)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수백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백악관 수석 기술고문 팀 우(Tim Wu)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수백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의 수석 기술 고문이자 반독점 전문가인 팀 우(Tim Wu)가 현재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파일 코인(FIL)을 보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각 7일 보도했다.

이는 그가 제출한 재산신고 내역에 근거한 것으로 우 수석이 비트코인으로 100만~500만 달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다 디지털 스토리지 및 데이터 검색 플랫폼의 고유 코인인 파일코인(FIL)로 10만~25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국가경제위원회 기술경쟁정책 특별보좌관으로 우 수석을 임명했다. 임기 전, 그는 컬럼비아 로스쿨에서 가르쳤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연방 무역위원회와 국가 경제위원회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정보, 통신 플랫폼, 인터넷에 관한 수많은 학술 논문과 책 여러 권을 저술하면서 오랫동안 빅테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비판해 왔다. 그는 2002년에 ‘순 중립성’이라는 용어를 만들기도 했다.

익명의 한 관리는 폴리티코에 “우 수석은 정부 최고위직으로 올라오면서도 금전적 이해관계 때문에 비트코인이나 암호 화폐와 관련된 어떤 특정 사항에서 손을 뗐다”고 말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