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간) 시나닷컴에 따르면 해천미업은 장쑤 수첸(江苏宿迁)과 쓰촨 청두(四川成都)에서 푸산시 해천 수첸 투자발전(佛山市海天(宿迁)投资发展)과 해천 옌번우 식품과학기술 유한공사(海天宴本屋食品科技有限公司)를 설립하고, 등록자본금은 각각 1억 위안(약 174억4000만 원)과 5000만 위안(약 87억2000만 원)이다.
또 푸산시(장쑤) 조미료 식품은 광둥 푸산에서 해천초업(海天醋业)을 설립하고, 등록자본금은 2000만 위안으로 알려졌다.
해천 수첸은 자기자본으로 투자 계획·관리 등을 진행하고, 해천 옌번우는 본사·식품 등을 운영·관리한다.
해천 굴소스 우한은 굴소스 중심으로 조미료·식품을 생산하고 관리한다. 해천초업은 식품·주류를 생산한다.
해천미업은 "회사의 발전 계획 등으로 자회사를 신설한 것"이며 "이를 통해 회사 경쟁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해천미업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자회사 7개를 신설했다.
올해 1분기의 매출과 순이익은 두 자리 수의 성장을 유지했고, 각각 21.65%와 21.13% 올랐다.
해천미업의 관장화(管江华) 부사장은 "현재 해천미업의 가동률은 95%에 달했다"며 "시장 수요로 생산 능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미료의 원재료인 대두 등 농산물 가격이 인상되고 있기 때문에 구매·생산 비용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관장화 부사장은 "신규 업무 추진 등 다양한 정책으로 생산 비용을 낮출 것"이며 "올해 회사의 제품 가격은 인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해천미업의 8일 종가는 135위안(약 2만3546원)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