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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2세 이하 임상 2상…9월 이후 긴급사용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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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2세 이하 임상 2상…9월 이후 긴급사용 승인 신청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진=화이자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진=화이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1살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에 들어간다.

8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대 4500명의 11세 이하 아동을 모집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한다.
임상시험은 미국과 핀란드, 폴란드, 스페인 등 4개국의 90개 임상 시설에서 진행된다.

앞서 화이자는 어린이 144명을 상대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1상에서 분석된 안전성과 면역원성(면역 반응을 자극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성질) 등을 바탕으로 임상 2상에서 백신 물질 투여량이 결정됐다.

5∼11세 아동에게는 1회 접종에 10㎍(마이크로그램)을, 6개월∼5세 미만 아동에겐 3㎍을 투여한다.

화이자 측은 5~11세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 데이터는 9월쯤 확보해 같은 달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5세 미만에 대해서는 그 직후 동일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6개월~2세 미만은 10월이나 11월쯤 데이터 확보와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현재까지 12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긴급사용이 승인된 상태다.

12세 이상에 대해서 긴급사용을 승인한 곳으로는 미국 외에도 캐나다와 유럽연합(EU) 등이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0대 청소년은 700만 명에 이른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