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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3.4%→3.8%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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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3.4%→3.8% 상향


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3.4%에서 3.8%로 상향했다.

지난해 2.4% 줄었던 수출은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적극적인 백신 보급 영향으로 교역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 증가율을 9.6%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가계 소득기반 약화, 늘어난 가계부채 상환 부담에 백신 보급 지연이 겹쳐지면서 2.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친환경 분야 투자도 증가, 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 영향으로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0.5%에서 올해 1.8%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 환율은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축소) 우려와 인플레이션 가능성 확대, 위안화 절상 등이 작용하면서 달러당 113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