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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 기기 사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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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 기기 사용 급증”

운동 관련 스마트워치 사용 크게 늘어

스마트워치.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워치.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가 최근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 근거해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가정에서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의 종류가 지난 2019년에는 11가지였으나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25가지로 증가했다. 조사 대상 디지털 기기에는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폰, 동영상 스트리밍 기기, 스마트 TV, 헤드폰, 비디오 게임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문화가 크게 확산하고 가정이 생활의 공간으로 급부상하면서 온라인 화상 회의를 하고 아이들이 공부하고 놀이를 하고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등의 과정에서 필요한 스마트 기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폴 실버글레이트 딜로이트 부회장은 “이번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 사태로 인류에게 미래가 확 당겨져 온 느낌”이라고 밝혔다.

특히 딜로이트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 가운데 운동과 관련이 있는 스마트워치나 운동측정기 등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