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필리핀 그린에너지 정책·산업·협력방안 논의 웨비나 참관기

공유
0

한-필리핀 그린에너지 정책·산업·협력방안 논의 웨비나 참관기

- 2020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1.2% 차지 -

-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에 따라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50%로 증가 목표 -

웨비나 개요


2021년 6월 3일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은 한-필 양국의 에너지 관련 주요 연사를 초청해 웨비나를 개최했다. 본 기사에서는 필리핀의 재생에너지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필리핀 에너지부(DOE) 연사 발표 내용을 중점으로 작성되었다.

행사명
한-필리핀 그린에너지 정책·산업·협력방안 논의 웨비나
일시
2021년 6월 3일 / 13:30~15:00 (필리핀 시간)
주제
- 한-필 양국의 그린 에너지 분야 정책 및 산업 현황 정보 공유
- 향후 협력 방안 모색
주요연사
1. 필리핀 에너지부 Ms. Mylene C. Capongcol 국장
2.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일현 박사
3. 풍력산업협회 최덕환 팀장
4. 환경공단 정수미 처장
5. 에스코협회 윤석재 팀장
사용플랫폼
MS(마이크로소프트) TEAMS

필리핀 전력 시장 현황


필리핀 전력 시장은 전체의 24%만 공기업, 나머지는 민간 사업자가 점유하고 있다. 공기업 PSALM(Power Sector Assets and Liability Management Corp.) 및 NPC(National Power Corp.)사가 전체의 24%를 차지하고 San Miguel과 같은 민간 기업이 전체 전력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필리핀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에 따르면 2020년 총 전력 생산량은 10만 1,756GWh로, 2019년의 10만 6,041 GWh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연료원은 화석(57.2%), 천연가스(19.2%), 연료 발전(2.4%), 재생에너지(21.2%)로, 재생에너지는 지열·수력·바이오매스·태양광·풍력 등이 해당되며 재생에너지 구간에서 지열(49.8%)·수력(33.3%)·바이오매스(5.8%)·태양광(6.4%)·풍력(4.8%) 순으로 생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 생산 비중은 루존(Luzon) 71.2%, 비사야(Visayas) 15.2%, 민다나오(Mindanao) 13.6%로 나타났다.

필리핀 2020년 전력 총 생산량
구분
생산규모(MWh)
비중
석탄
58,176
57.2%
연료발전
2,474
2.4%
천연가스
19,497
19.2%
재생에너지
21,609
21.2%
(지열)
10,757
49.8%
(수력)
7,192
33.3%
(바이오매스)
1,261
5.8%
(태양광)
1,373
6.4%
(풍력)
1,026
4.8%

101,756

100.0%

자료: 필리핀 에너지부(DOE),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종합

필리핀 2020년 지역별 전력 생산 현황

구분

생산규모(MWh)

비중

루존(Luzon)
72,419
71.2%
비사야스(Visayas)
15,485
15.2%
민다나오(Mindanao)
13,852
13.6%

101,756

100.0%

자료: 필리핀 에너지부(DOE),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종합

필리핀 에너지부(DOE) 연사 주요 내용




지난 2008년 제정된 재생에너지법(RA 9513)은 (1) 필리핀의 재생에너지 개발, (2) 국내 자체적인 에너지 생산, (3)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환경 오염 최소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리핀 정부는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게 재정/비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1) 최초 7년간 소득세 면제 혜택
2) 필리핀에너지부(DOE) 등록증 발급 후 첫 10년간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계·장비·자재 수입에 대한 면세혜택
3) 필리핀 국내 제조자, 제작자, 공급자로부터 구입한 기계, 장비, 소재·부품 등 수입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관세 100%에 해당하는 세액공제혜택
4) 장비 및 기계류 부동산 세율 인하

위 혜택은 필리핀에너지부(DOE)와 에너지규제위원회(ERC)가 정한 내규에 따른 것으로 재생에너지(RE)법에서 정한 자격요건에 준해야 한다.


자료: 필리핀 에너지부

필리핀 전기 용량(Capacity) 비중은 석탄(42%), 재생에너지(29%), 석유(16%), 천연가스(13%) 순이며 발전량(Generation) 비중은 석탄(55%), 재생에너지(21%), 천연가스(21%), 석유(3%) 순으로 집계된다. 현재 필리핀은 석탄을 주 발전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향후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고자 한다.


자료: 필리핀 에너지부

필리핀 재생에너지 전기 용량은 지난 2009년 재생에너지법의 도입 이후 2020년까지 약 2,213억 5,000만 페소가 투자돼 총 2,338.69MW가 추가로 설치되었다. 발전원 별로는 태양광(1033.13MW, 44.18%), 바이오매스(550.04MW, 23.52%), 풍력(409.90MW, 17.53%), 수력(263.13MW, 11.25%), 지열(82.5MW, 3.53%) 순으로 집계된다.


자료: 필리핀 에너지부

필리핀 에너지부(DOE)는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 2020~2040을 통해 2030년까지 필리핀의 총 발전량의 35%를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확대한 다음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50%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21년 3월 18일 필리핀 에너지부는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공공 회담을 진행하였다.


자료: 필리핀 에너지부

FIT(Feed-In-Tariff) 제도는 태양광, 풍력, 지열, 수력, 해양 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일정 가격에 일정 기간 동안 구매를 보장해주는 제도로 발전 프로젝트 인센티브의 일환이며, 필리핀 재생에너지법(RA 9513, Section 7)에 의해 규정돼 있다.
주*: 재생에너지원별 FIT 승인 가격 이하 표 참고



자료: 필리핀 에너지부

시사점


2021년 6월 3일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은 한-필 양국의 에너지 관련 주요 연사를 초청해 웨비나를 개최했다. 해당 웨비나에서 필리핀 에너지부는 필리핀의 전력 현황 및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 기준 필리핀의 전력 생산량은 101,756MW로 그중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1.6% 수준으로 집계된다.

필리핀 전력 업계 관계자 A씨는 KOTRA 마닐라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필리핀은 전통적으로 석탄 화력발전소의 발전량이 높았으나 최근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량을 늘려나가는 추세이며, 필리핀 에너지부(DOE)가 신규 화력발전소에 대한 승인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향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위 인터뷰 내용과 같이 앞서, 필리핀 에너지부는 지난 2020년 10월,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승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필리핀 에너지 플랜(Philippine Energy Plan)에 따라 현재 석탄발전소 위주의 전력 공급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필리핀 에너지부,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