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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밈 주식’ 열풍에도 게임스탑 여전히 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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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밈 주식’ 열풍에도 게임스탑 여전히 존재 과시

2021년 2월 2일 찍은 게임스탑 주식 그래프가 이 회사 로고 앞에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2월 2일 찍은 게임스탑 주식 그래프가 이 회사 로고 앞에 보인다. 사진=로이터
올해 초 미국 증시에서 ‘공매도 전쟁’을 주도한 게임스탑이 수요일 마감 후 분기별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급등 이후 고군분투하는 비디오 게임 소매 업체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스탑의 변동성 주가는 지난달에 80% 이상 상승했으며 1월 종가보다 15% 정도 하락했다. 그 당시 레딧(Reddit)의 ‘월스트릿벳츠(wallstreetbets)’ 주식 거래 포럼에서 투자자들이 주도한 대규모 랠리로 인해 며칠 동안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주식이 되었다.
최근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으로 급 부상한 AMC엔터테인먼트의 급증으로 개인 투자자와 월스트릿벳츠에 대한 논평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게임스탑은 여전히 포럼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주식 종목중 하나다.

AMC는 전년 대비 2400% 이상 상승한 반면, 게임스탑은 1400% 이상 상승했으며 마감 이후 분기별 보고서를 앞두고 9일(현지시간) 비공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래이드 알러트 데이터에 따르면 옵션 가격은 게임스탑의 주식이 11일까지 양방향으로 24 % 변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새로운 비디오 게임 콘솔의 출시가 게임스탑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치솟는 주가가 회사의 일상적인 비즈니스와 단절되었다고 경고한다. 적어도 두 명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가 최근 회사에 대한 전망을 중단했다.

게임스탑의 신규 및 중고 비디오 게임 디스크 판매에 대한 핵심 사업은 소비자가 게임을 디지털 또는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면서 축소되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손실을 입었다.

온라인 애완동물 용품 소매업 체인 츄이의 억만장자 공동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라이언 코언은 게임스탑을 대형 소매 업체를 인수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로 전환하기를 희망한다.
웹부시 애널리스트 마이클 패터는 미리보기 노트에서 "개인 투자자의 낙관적인 견해와 오랫동안 기다려온 게임스탑의 전환 전략이 실제 결과를 계속 가려주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금융 데이터 회사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게임스탑 공매도는 현재 30억 달러로 작년 말 13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4월에 끝나는 분기의 평균 매출액이 11억6000만 달러로 코로나 바이러스 경제 봉쇄로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마비된 전년보다 14%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4월 5일 회계 연도 첫 9주 동안 글로벌 매출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