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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제고통지수 6.6…10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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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제고통지수 6.6…10년 만에 최고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친 '경제고통지수'가 5월 기준으로 10년 만의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6.6이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2011년 5월의 7.1 이후 가장 높았다.

2019년 5월 4.7, 작년 5월 4.2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경제고통지수는 특정 시점의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한 지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6%, 실업률은 4%였으며 이를 합친 경제고통지수는 6.6이었다는 것이다.

추 의원은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과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을 더한 '서민경제고통지수'도 산출했다.

서민경제고통지수는 공식 실업자는 물론 원하는 만큼 일하지 못하고 있는 취업자 등 체감 상 실업자까지 더한 확장실업률, 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을 바탕으로 서민층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보여주기 위한 지표다.

5월 서민경제고통지수는 16.8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이 3.3%였고 확장실업률이 13.5%였다.

이는 2015년 고용보조지표3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

2019년 5월에는 12.9, 작년 5월에는 13.8였는데 올해 5월에는 이같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