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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의 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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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의 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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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개미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보다 갑절가량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 주식에 10만 원 이상 투자한 고객 14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국내 주식에만 직접 투자한 동학개미는 평균 13.1%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에만 투자한 서학개미는 6.7% 수익률에 그쳤다.

국내와 해외에 모두 투자한 경우 수익률은 7.5%였다.

동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이며, 이어 삼성전자 우선주,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테슬라이며, 애플, 팰런티어, 유니티소프트웨어 등이 순매수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의 수익률도 동학개미는 26%인 반면, 서학개미는 13.1%로 절반 수준이었다.

국내와 해외에 모두 투자한 경우 수익률은 13.4%였다.

한편 국내 주식에만 투자한 동학개미 121만6600명 중 52.8%는 50∼60대로 조사됐다.

30∼40대는 38.5%로 나타났다.

20대 5.4%, 20대 미만은 3.3%였다.

해외 주식에만 투자한 서학개미 1만5200명 중 45.1%는 30∼40대로 집계됐다.

50∼60대는 35.6%였다.

국내와 해외에 모두 투자한 21만7900명의 경우는 30∼40대가 51.7%, 50∼60대는 32.6%로 나타났다.

서학개미 중 20대는 11.4%, 20대 미만은 7.8% 수준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