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크는 이달 안으로 예가람저축은행을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 입점 금융회사로 공식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3분기 안으로 하나저축은행과도 제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핀크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모든 송금, 대출 등 금융거래를 지원하는 핀테크 업체다. 또 다양한 금융기관과 제휴해 각 상품별 대출금리를 한 번에 제공해 비교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은행별로 대출금리를 조회할 필요가 없는데다 신용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금융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핀크를 통해 조회된 대출금리 비교 조회건수는 33만 1454건에 달했다. 총 한도 누적 승인금액은 15조 4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핀테크회사 입장에서는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금융기관과의 제휴는 필수적이다. 특히 핀크는 제1금융권인 시중·지방은행과의 제휴보다는 저축은행, 카드·캐피탈 등 제2금융권 회사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핀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성을 지향하는 오픈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금융사들과의 제휴해 고객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안심번호 서비스 등 다양한 안전장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