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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 이어 모더나와 백신 추가 구매 협의 중…저개발국가 공여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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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 이어 모더나와 백신 추가 구매 협의 중…저개발국가 공여 목적

바이든 대통령, 10일 영국서 관련 계획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저개발 국가들에 지원할 목적으로 미국 백신 생산업체 모더나와 추가 백신 구매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CNBC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로부터 추가 백신을 확보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더나 대변인도 다른 나라들에 추가 백신 물량을 공급하는 방안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으나 이와 관련한 협의를 정부 측과 진행 중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화이자 백신 5억회분을 추가로 구입해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협의체 코백스를 통해 내년 중반까지 저소득 국가들에 공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영국에서 11일부터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회의에 앞서 저개발 국가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