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26%(8.46포인트) 오른 3224.64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상승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02%(0.76포인트) 오른 3216.94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상승으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다. 나흘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6994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3708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조880 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1942억 원, 네이버 1597억 원, 카카오 1037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SK이노베이션 506억 원, 만도 289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 286억 원순으로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SK다. 순매수규모는 385억 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334억 원, 하이브 305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3454억 원, SK하이닉스 602억 원, 현대차 598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1503억 원, SK이노베이션 874억 원, 만도 717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네이버 1902억 원, 카카오 748억 원, SK 653억 원순으로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카카오 1.98%, 삼성바이오로직스 1.54%, 셀트리온 1.67%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 0.78%, LG화학 0.74%, 삼성SDI 1.13% 등 내렸다.
업종별로 운수창고 2.79%, 의약품 0.97%, 통신업 1.06% 등 올랐다. 반면 기계 7.35%, 전기가스업 2.56% 등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92%(8.98포인트) 오른 987.77에 거래가 종료됐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중앙은행과 정부가 인플레를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를 결정하면 글로벌 주식시장도 그 방향을 따를 것”이라며 “수요를 억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주식시장은 약세를 피할 수 없겠지만 부족한 공급을 채우는 쪽으로 해결책을 찾으면 투자를 늘리는 기업의 주식이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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