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기내식 도시락 상품 늘린다

CU의 ‘편스토랑’ 도시락, 미니스톱 ‘윤택한 밥상 대왕돈까스’ 도시락 등 편의점 간편식이 다채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24는 기내식 감성을 담은 도시락을 내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신 접종 확대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내식 감성 도시락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의 주별 매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선보인 기내식 도시락 2종(기내식 감성 뉴욕 편, 기내식 감성 프라하 편) 매출은 5월 2주~4주 차에 전주 대비 10~20%의 증가율을 보이다가, 6월 1주 차에는 42%의 증가율을 달성했다.

또 6월 들어 ‘기내식 감성 프라하 편’은 정찬도시락 부문에서 매출 상위 3위에, ‘기내식 감성 뉴욕 편’은 샌드위치 부문에서 매출 상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여름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기내식 도시락을 찾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기내식 스타일 간편식의 인기에 이마트24는 관련 상품 구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6월 선보인 ‘기내식 감성 한국 편’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먹어봤음직한 기내식 비빔밥을 콘셉트로 한 도시락이다.

밥 위에 돈육볶음, 당근, 콩나물, 호박, 시금치, 계란지단, 버섯이 올려져 있으며, 기내식에서 빠질 수 없는 튜브 고추장과 참기름도 동봉돼 있다. 여기에 기내식 디저트로 흔히 볼 수 있는 미니약과와 쁘띠첼이 같이 구성돼 있어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문정인 이마트24 후레쉬푸드팀(Fresh Food) 바이어는 “현재 총 3종의 기내식 도시락을 운영 중인데, 앞으로 국가별 특징에 맞는 기내식 도시락을 계속해서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