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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팅업체 "비트코인 연말께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 비관적 확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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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팅업체 "비트코인 연말께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 비관적 확률 제시

미국의 베팅업체 US 부키스 닷컴(US-Bookies.com)이 비트코인이 연말께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이 57.9%라고 예측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베팅업체 US 부키스 닷컴(US-Bookies.com)이 비트코인이 연말께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이 57.9%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베팅 웹 사이트 US 부키스 닷컴(US-Bookies.com)이 4월 중순 정점을 찍은 이후 정체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비트코인이 연말에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021년 1만 달러로 떨어질 확률은 8/11(암시확률 57.9%)로 4/1(20%)보다 크게 높아졌다.

부키스의 대변인은 “최근 추세가 인기 암호 화폐에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현지시각 10일 바젤위원회가 자산계급으로 인정한 뒤 2000달러 이상 올랐으나 이날 오후 다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그는 “거래자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소가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통화정책과 중국 본토로부터의 압력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칭하이성(靑海省)이 수요일 암호 화폐 채굴업소에 대해 전면 폐쇄 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 채굴 활동의 중심지였던 이 지역은 신장, 내몽골 등 몇몇 동아시아 지역 중 가장 최근에 이런 관행을 금지한 곳이다.

금융권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 감소를 약세적 태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세부 사항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현재 암호 화폐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며 최고치 70%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대변인은 “비트코인에 베팅하는 시장은 매우 작고 유럽처럼 스포츠 북 베팅이 합법인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관할 지역에 국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베팅하는 것은 미국에선 불법이다.

이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우울한 미래가 더 넓은 시장 조정의 맥락 안에 있는 까닭에 부키스 닷컴으로서는 별로 놀랄 일이 아니다. 대변인은 “암호 화폐 투자자들은 자산계급의 변동성을 알아야 하며 이러한 확률은 최근 시장의 급격한 조정과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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