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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소재부품산업 쏠림현상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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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소재부품산업 쏠림현상 해결해야"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소재부품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규모별·산업별 쏠림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국내 소재부품산업 현황과 시사점'에서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소재부품 사업체의 생산 55%를 300인 이상 기업이 만들어냈고, 부가가치의 61.3%도 300인 이상 기업이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00인 이상 사업체 수는 전체 기업의 2.3%에 불과했다.

소재부품 산업 내 세부 산업 사이에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2018년 생산은 전자부품 28.6%, 1차 금속제품 15.6%, 화학물질·화학제품 13.9%, 수송기계 부품 13.3% 등 4대 산업에 71.5%가 집중됐다.

부가가치도 전자부품 42.8%, 화학물질·화학제품 10.8%, 수송기계 부품 10.3% 등 3대 산업 비중이 63.8%에 달했다.

연구원은 쏠림현상을 완화하려면 교육 훈련, 장비 개발, 설비 투자 지원책 강화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동종 또는 이종 업체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또 대일 소재부품 무역수지 적자가 2010년 242억8000만 달러에서 작년 153억7000만 달러로 줄었으나, 전체 무역수지 대비 비중은 여전히 16.2%의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