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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열풍…세금 징수액 32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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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열풍…세금 징수액 32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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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5개월 동안 증권 투자 열풍이 거세지면서 주식 투자에서 발생한 개인 소득에 대한 세금 징수액은 작년 동기 대비 320% 급증했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Cao Anh Tuan 세무총장은 "2021년 5개월 동안 개인 소득세 징수액을 증가시킨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주식이다"고 밝혔다.
베트남 증권 예탁센터 (VSD)의 자료에 따르면 5월동안에만 하루 평균 3600개 이상의 신규 개인 계좌가 개설됐다. 이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시작했던 2020년 1월 대비 약 11배 높으며 베트남 증시 사상 최고치다.

연초부터 5월 말까지 누적 개인 투자자가 48만개의 증권 계좌를 새로 개설하여 총 개인 투자자의 계좌 수를 320만개로 끌어올렸다. 단체 투자자의 계좌 수도 1만2000개로 크게 늘어났다.

세무총국은 증권 개인 소득세 징수의 급증과 함께 개인 자본 투자 소득세 징수액이 169%, 부동산 양도 세금 징수액이 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7월 1일부터 가족 수당 수준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소득세 징수액이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여 추정치의 60% 이상에 도달한 주된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5월 세무당국이 관리한 국가 예산 수입은 86조3170억동으로 추정치 7.7%에 해당한다. 5개월 누적 국가 예산 수입은 2020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여 추정치의 거의 52%에 도달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