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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전 美재무장관 "경기 과열...채권 수익률 하락은 예상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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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전 美재무장관 "경기 과열...채권 수익률 하락은 예상 밖"

로렌스 서미스 전 미국재무장관.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로렌스 서미스 전 미국재무장관.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는 견해를 유지하면서도 최근의 채권수익률 하락은 예상을 벗어난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TV에 출연해 “지금까지 보여지고 있는 명목 채권수익률의 이같은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놀랍다. 수익률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5월보다 5% 상승해 2008년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지표인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1.43%로 3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에도 수익률은 1.45%였다.

서머스장관은 국채수익률 하락에 대해서 미국 금융당국이 인플레보다 실업률 하락을 중시하고 있다라는 견해와 해외로부터 미국시장에로의 자금유입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연말 시점에서 CPI의 지난해 대비 상승률은 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가속은 경제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소위 실질금리가 하락하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머스 장관은 경기와 소비자수요의 급속 확대, 인력부족의 보고, 과열된 상태의 주택시장, 기업구매담당자의 경고를 우려해야할 이유로 들면서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같은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빠를수록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