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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일주일만에 최고치 경신, 상승폭은 미미…FOMC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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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일주일만에 최고치 경신, 상승폭은 미미…FOMC 관망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3상 결과에 강세

코스피가 일주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일주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코스피가 3250으로 소폭 상승마감했다. 일주일만에 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09%(2.81포인트) 오른 3252.13에 거래가 종료됐다. 코스피가 일주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사흘 연속 상승하며 지난 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3252.12를 일주일 만에 0.01포인트 차이로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1%(0.28포인트) 오른 3249.60으로 시작해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상승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네이버, LG전자 등 조정이 긴 성장주와 한국전력과 같은 방어주가 반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며 "FOMC를 앞두고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4%), 나스닥 지수(0.35%) 등이 상승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9%)는 이틀째 종가 기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이 같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강세를 계속됐다.

외국인은 팔자에 나서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의 순매도규모는 245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3330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545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네이버 967억 원, LG전자 714억 원, 셀트리온 710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808억 원, 현대차 263억 원, 포스코 261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네이버다. 순매수규모는 510억 원에 이른다. 셀트리온 289억 원, 한국전력 224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1846억 원, 포스코 267억 원, LG화학 236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2641억 원, 포스코 520억 원, 신한지주 351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네이버 1447억 원, 셀트리온 984억 원, LG전자 881억 원순으로 팔았다.

이날 거래량은 16억1565만 주, 거래대금은 14조9797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0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43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0.62%, SK하이닉스 0.78%, LG화학 2.71% 등 내렸다.

반면 네이버 3.89%, 카카오 5.17%, 삼성바이오로직스 0.95% 올랐다.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5.84% 올랐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3.02%, 의약품 1.95%, 비금속광물 1.15% 등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 0.55%, 운송장비 0.48%, 유통업 0.42% 등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63%(6.28포인트) 오른 997.41에 거래를 마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질금리 상승을 감안할 때 가격 매력과 이익의 안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은 에너지, 통신업종이, 국내주식시장은 통신, 금융, 부동산 업종이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