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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암호 화폐 조건부 수용 한 마디에 비트코인 4만 달러 근접 놀라운 ‘머스크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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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암호 화폐 조건부 수용 한 마디에 비트코인 4만 달러 근접 놀라운 ‘머스크 매직’

그래픽은 비트코인의 200일, 2~5주, 5~20일 이동평균선 변동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비트코인의 200일, 2~5주, 5~20일 이동평균선 변동 추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가 채굴자들이 환경 기준에 맞는 요건을 갖추면 대체 지급 대상으로 암호 화폐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암호 화폐는 보도시각 기준으로 약 3만9,200달러 가까이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4시간 기준으로 약 11%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인데스크 20 자료에 따르면 이날 아침 가격은 3만9,794달러로 2주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미래에 긍정적인 트렌드를 가진 채굴자들의 합리적인(50%) 청정에너지 사용이 확인되면, 테슬라가 비트코인 거래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뒤 매수세가 다시 몰리기 시작했다.

트레이드 더 체인(Trade the Chain)의 닉 맨시니(Nick Mancini) 연구위원은 “머스크의 이번 트윗은 테슬라가 암호 화폐 탄소 중립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줄 뿐 아니라 채굴 단체들이 정보를 공개하도록 강요해 전체 광산 운영을 보다 투명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화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자산시장 메이커인 헤마이어(Hehmeyer)의 트레이딩 데스크 운영자 브라이언 테하코(Brian Tehako) 전무는 코인데스크와의 텔레그램 채팅에서 “주스를 다시 위쪽으로 가게 했다”라고 말하며 “5일 동안의 단순 이동 평균은 20일 평균에 도달했다. 시장은 4만1,9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술 분석 데이터 업체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널리 추적되고 있는 200일 단순 이동 평균(SMA) 저항선은 현재 4만2,484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비트코인을 결제 옵션으로 처음 발표했다가 환경 문제로 5월 초에 중단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장 분위기가 좋아진 가운데 수요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금리 결정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 연준의 유동성 제고 통화 정책은 최근 몇 주 동안 물가 상승 우려 속에 전직 중앙은행 관계자와 경제학자, 시장 참여자들이 부적절하다고 말하는 등 도마에 올랐다.

한편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연준에 대해 불평하며 사는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연준과 확장 정책이 없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90%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