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 “Fed 인플레 예측 빗나갈 경우 대비 비트코인 보유 더 늘릴 것”

자산 관리회사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의 설립자 ‘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 Paul Tudor Jones)가 현지시각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을 좋아한다. 비트코인은 수학이고 수학은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왔다. 2+2는 4와 같을 것이며 향후 2,000년 동안 계속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신뢰할 수 있고, 일관되고, 정직하고, 100% 확실한 것에 투자하는 아이디어를 좋아한다. 비트코인은 확실성에 투자할 방법의 하나로 나에겐 호소력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좋아하는지 묻자 존스는 “저는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좋아한다. 내가 확실히 말하고 싶은 것은 금 5%, 비트코인 5%, 현금 5%, 상품 5%를 갖고 싶다는 것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다른 80%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나는 그들이 하는 일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연준(Fed)이 무엇을 하게 될지 기다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밝힌 비트코인에 대한 5% 할당은 그가 작년에 공개한 1~2% 사이에서 대폭 늘린 것이다. 그는 또한 “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과 가족, 그리고 우리의 부를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에서 방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더는 비트코인 가격을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과 다가오는 연방준비은행(Fed) 회의에 대한 그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번 주 Fed 회의가 제이 파월(Jay Powell) 의장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확실히 지난 4~5년 동안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유로 “그들의 사명과 모델 모두에 도전하는 수신 데이터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그래서 그들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매우 중요할 것이며, 투자자들에게 앞으로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스는 연속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가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보다 가격 압력을 훨씬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준 관리들은 현재의 수치가 일시적이며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틀렸을 경우 예측을 손상할 위험이 있는 지적 부조화”라고 강조하며 동의하지 않았다.

존스는 더 높은 소비자 물가를 보여주는 최근의 경제 데이터를 언급하며 “(연준이) 이 수치들을 취급한다면, 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이 그것들을 소홀하게 취급한다면, 나는 모든 인플레이션 무역에 크게 돈을 거는 것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우리는 바르게 가고 있다고 말하면 나는 인플레이션 거래에 모두 참여할 것이다. 나는 아마도 상품을 사고 암호 화폐를 사고 금을 사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존스는 “만약 그들이 '우리는 들어오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우리의 임무를 완수했거나, 일을 매우 빠르게 완수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점점 화가 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당신은 고정 수입이 줄어들고 주식에 대한 수정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반드시 끝났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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