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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발표서 조기 금리 인상 신호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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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발표서 조기 금리 인상 신호 줄 수도

WSJ “인플레 등 3월과 상황 달라”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로이터
“예상보다 일찍 금리 인상 신호를 줄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5~16일(현지 시각) 열리는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을 깨고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전망했다.
WSJ의 이런 전망은 지난 3개월 사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FOMC는 이틀 일정의 FOMC가 끝나는 16일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인플레이션, 성장률, 실업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연준은 지난 3월 분기 별 경제 전망치를 발표했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서 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반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구인난이 심각해지는 등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3월 점도표에서 18명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았다.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경우는 4명이었고 대다수인 7명은 내후년인 2023년 말 금리가 오를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점도표에서는 2022년과 2023년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보는 위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위원들은 블랙아웃(통화정책에 관한 발언 금지) 기간 인플레이션 급등이 일시적인 것으로 입증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했지만,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필요한 경우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혀왔다.
WSJ은 연준이 이번 주 회의에서 국채와 모기지증권 매입에 대한 단계적 축소 시기와 방법도 논의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