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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서민⸱소상공인 지원 집중위해 대출물량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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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서민⸱소상공인 지원 집중위해 대출물량 조절

NH농협은행이 서민금융과 소상인 금융 지원 등을 위해 가계대출을 조절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은행이 서민금융과 소상인 금융 지원 등을 위해 가계대출을 조절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서민금융과 소상인 금융 지원 등을 위해 가계대출을 조절하고 있다.

15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거래실적 우대금리를 0.5%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하향했다. 실질 금리가 0.2%포인트 오르는 셈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모바일전세대출도 총 우대한도를 0.9%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0.2%포인트 내린다.
우량 신용대출은 총 우대금리도 0.2%포인트 하향했으며 주택 외 부동산 담보대출 우대금리는 0.1%포인트 내렸다.

아울러 15일부터는 MCI(서울보증보험), MCG(주택금융공사) 상품의 보증을 일시 중단할 방침이다. 재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가입하는 일종의 보험으로 차주가 대출을 변제하지 못해 집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 최우선 변제금액을 대출금으로 미리 지급하는 상품이다. 고객은 보험료를 내고 그만큼 더 대출받을 수 있다. 최우선 변제금액은 서울 5000만 원, 용인·화성·김포·세종 4300만 원 등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우대금리 하향과 일부 대출 상품의 중단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실질 금리는 올라가고 한도는 감소하는 셈이다.

이같은 정책변화는 가계대출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해 대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서민금융,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 실수요자금 지원에 집중하기 위한 대출 물량 관리 차원에서의 조치사항”이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