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中 간펑리튬 자회사 간펑국제, 네덜란드 SPV회사 지분 50% 인수

공유
1

中 간펑리튬 자회사 간펑국제, 네덜란드 SPV회사 지분 50% 인수

간펑리튬 자회사인 간펑국제는 1452억 원으로 네덜란드 SPV의 지분 50%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간펑리튬이미지 확대보기
간펑리튬 자회사인 간펑국제는 1452억 원으로 네덜란드 SPV의 지분 50%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간펑리튬
중국 리튬배터리 업체 간펑리튬의 자회사 간펑국제는 1억3000만 달러(약 1452억7500만 원)로 네덜란드 SPV 회사의 지분 50%를 인수한다.

간펑리튬은 "간펑국제는 자기 자본으로 네덜란드 SPV 회사의 지분을 인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 금액은 2번을 나눠서 지불하고, 처음은 3900만 달러(약 435억8250만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또 거래를 성사한 후 간펑국제는 상황에 따라 네덜란드 SPV의 자회사 LMSA에 최대 4000만 달러(약 447억 원)를 지원하거나, LMSA가 제3자 은행·금융기관에 6400만 달러(약 715억2000만 원) 이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자금 지원을 통해 LMSA의 쿠라미나(Goulamina) 스포듀민(리타이 휘석)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간펑국제는 이번 지분 인수로 쿠라미나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45만5000t 스포듀민 중 50%의 판매권을 갖는다. 간펑국제가 자금 지원을 제공하거나 자금 지원받을 수 있게 협조하면 나머지 50%의 스포듀민 판매권도 확보할 수 있다.

네덜란드 SPV 회사는 파이어핀치(Firefinch)의 자회사 쿠라미나 홀딩스(Goulamina Holdings)가 네덜란드에서 신설할 광업 자원 투자·무역 회사다. 현재 네덜란드 SPV 회사는 아직 설립 준비 단계에 있다.

네덜란드 SPV가 설립되면 파이어펀치는 쿠라미나 홀딩스가 보유한 LMSA 지분 100%가 네덜란드 SPV로 이전할 예정이다.
간펑리튬은 "이번 거래를 통해 회사의 리튬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펑리튬은 비공개 발행으로 4804만4400주 H주 신주를 발행하고 48억5500만 홍콩달러(약 6989억7435만 원)를 조달한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조달한 자금은 해외 리튬 프로젝트의 생산 능력 확장, 광석 등 사업 투자, 회사 운영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탄달봉’과 '탄소중립' 목표로 전기차 등 산업이 리튬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간펑리튬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능력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최근 간펑리튬은 강서성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스포듀민으로 리튬배터리 핵심 소재를 추출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연간 생산 능력이 5만t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간펑리튬은 15일 109.5홍콩달러(약 1만5764원)로 장을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