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트제네레이션EU(NGEU)’ 프로그램을 위한 최고 신용등급(AAA)의 10년물에 대해 많은 수요가 몰려들었다.
EU는 앞으로 수년간 대규모 NGEU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발행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팬데믹 이전에는 EU 공동채권의 발행은 EU 역내의 부유국이 강하게 반발해 거의 불가능했다.
EU는 7월말까지 NGEU채권을 추가로 2회 더 발행할 계획이다. NGEU채권의 3분의 1 정도를 점할 것으로 보이는 그리본드(환경채권)는 올 가을에도 발행이 이루어진다. EU는 지금까지 실시해온 신디케이트방식이 아니라 입찰에 의한 발행도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기증권도 발행해 수익률 곡선 전체를 감당하는 발행기관이 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펀드인 유럽안정화기금(ESM) 클라우스 레그링 사무총장은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은 이들 채권이 유럽에서 발행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U가 지난 14일 주문받기 시작한 시점 복수의 은행들이 저렴한 조건설정을 지적했다. 발행기관은 종종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신규 발행채권에서 저렴한 조건을 제시한다. 금리는 미드스왑을 2베이직포인트(bp, 1bp=0.01%) 밑도는 수준에서 결정돼 14일에 당초 제시된 조건에서 하향조정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