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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회 접종 미국 얀센·중국 캔시노 백신 긴급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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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회 접종 미국 얀센·중국 캔시노 백신 긴급사용 승인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사진=존슨앤드존슨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사진=존슨앤드존슨
말레이시아가 중국 캔시노와 미국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종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15일(현지시간) 버르나마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이날 1회 접종만으로도 면역이 형성되는 얀센과 캔시노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보건부는 또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접종 연령도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말레이시아는 얀센 백신은 글로벌 백신 구매 프로젝트인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벡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캔시노 백신에 대해서는 350만회 접종분을 구매한다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물량을 인도받지는 못했다.

2종 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는 그동안 러시아 스푸트니크V, 중국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등이 승인받은 상태다.

그간 7950만회 접종분의 백신에 대해 구매계약이 체결됐다. 이같은 백신 물량은 전체 인구 대비 125%이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7월 초에 130만회분이 인도되며, 220만회분에 달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태국 생산공장에서 차질을 빚어 인도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그간 328만명이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아 인구 대비 10%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