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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하반기 수출 증가세 둔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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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하반기 수출 증가세 둔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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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이 하반기에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16일 '최근 우리나라 수출 호조의 배경과 시사점'에서 최근 수출 호조의 배경을 코로나19 경기 침체로부터의 회복과 비대면 경제로의 빠른 전환 등이라고 분석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석유화학과 자동차 등의 수출이 늘었고,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은 정보통신(IT) 품목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원격수업·회의·진료, 재택근무 확대 등 급격한 생활환경 변화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IT 산업 수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 수출 회복세에 기인한 기저효과와 비대면 수혜 품목 수요 둔화, 유럽·신흥국 등 코로나19 재확산,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거시정책 기조 변화 등이 수출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수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출 품목의 구조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