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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돌발행동에 코카콜라 휘청…시가총액 4조50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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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돌발행동에 코카콜라 휘청…시가총액 4조5000억 증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헝가리 국가대표팀과 유로2020 조별리그전을 앞두고 15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앞에 코카콜라와 생수가 놓여 있다. 사진=goalzz.com이미지 확대보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헝가리 국가대표팀과 유로2020 조별리그전을 앞두고 15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앞에 코카콜라와 생수가 놓여 있다. 사진=goalzz.com

포르투갈 출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돌발행동에 코카콜라 주가가 요동쳤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애틀랜틱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유벤투스 소속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동 중인 호날두의 예측 못한 행동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벌어졌다.

헝가리와 유로2020대회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자책상에 놓인 코카콜라 두병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보더니 치워버리고 나서 옆에 있던 생수를 들어보이면서 “물을 마시라”고 발언했다.

코카콜라는 유로2020대회 공식 스폰서 업체인데다 호날두가 과거에 코카콜라 광고모델로 일한 적도 있어 그의 이날 행동은 곧바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호날두가 철저한 건강관리로 유명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음에도 파장은 컸다.

그의 돌출행동은 특히 코카콜라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호날두의 기자회견이 끝날 즈음부터유럽 증시에서 코카콜라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해 장이 열렸을 때 56.10달러였던 주가가 52.2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틀랜틱은 “호날두의 돌출행동은 잠깐이었지만 코카콜라 주가가 1.6%나 급락하면서 코카콜라의 시가총액도 40억달러(약 4조5000원)가 증발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