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전망 근거로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7명 위원들의 성향 변화를 제시했다.
10차 회의에 출석한 금통위원 7명은 의장인 이주열 한은총재를 비롯해 이승헌 부총재, 고승범·임지원·조윤제·서영경·주상영 위원이었다.
JP모건은 이날 의사록을 분석한 결과, 3분기에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낼 가능성이 큰 ‘매파 위원’으로 임지원·조윤제 위원을 꼽았다.
아울러 이승헌 부총재와 고승범 위원을 ‘약한 매파’ 성향으로 분류했고, 4월 회의에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성향을 보인 서영경 위원은 5월 회의에서 매파 성향으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주상영 위원은 가장 비둘기파 위원으로 지목했다.
이같은 금통위원들의 매파와 비둘기파 구도 변화로 4분기 금통위 회의에서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될 것이라고 JP모건은 전망했다.
다만, JP모건은 4분기에 금통위의 금리인상 만장일치 결정이 곧바로 내년 1분기의 추가 금리인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