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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국채금리 달러환율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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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국채금리 달러환율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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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지수선물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지수선물 실시간 시세
미국 연준 FOMC 점도표의 금리인상 신호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요동치고 있다. 테슬라 애플 TSMC 훙하이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등락을 거급하고 있다. 쿠팡 니콜라 AMC 게임스톱 니콜라 국제유가 가상화폐 시세도 변동이 심하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주가지수선물 시세는 이 시각 현재 다우지수, 나스닥지수등이 모드 하락세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와 달러환율 역시 금리인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17일 마감한 아시아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2023년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매파적 기조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올랐다. 장 초반에는 FOMC 금리인상 신호 쇼크로 한때 휘청 했으나 다시 살아났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가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소 매파적인 태도를 보인 직후 크게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닛케이225지수는 272.68포인트(0.93%) 하락한 29,018.33으로 마쳤다. 도쿄증시 토픽스지수는 12.29포인트(0.62%) 내린 1,963.57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82.75포인트(0.48%) 오른 17,390.61에 마쳤다. 밤새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으나 꾸준히 낙폭을 회복해 상승 전환했다. 기술주도 낙폭을 되돌려 반등하는 모습이다. TSMC는 장 초반 한때 1.2%가량 밀렸으나 결국 0.3% 오른 채 마감했다. 훙하이정밀은 1.4% 상승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7.28포인트(0.21%) 상승한 3,525.60에 마쳤다. 중국증시 선전종합지수는 26.98포인트(1.16%) 오른 2,359.4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홍콩증시는 중국증시 상승에 동조하며 강세다. 항셍지수는 121.75포인트(0.43%) 오른 28,558.59에 마쳤다 홍콩증시 H주는 26.70포인트(0.25%) 상승한 10,589.67에 마감했다. 비야디(BYD) 주가는 8.25% 올랐다. 지리차는 6.9% 상승 마감했다.

17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5.66포인트(0.77%) 하락한 34,033.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포인트(0.54%) 떨어진 4,223.70에,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33.17포인트(0.24%) 밀린 14,039.68로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연준 FOMC 결과에 낙폭을 키웠다. 제롬파월 연준의자에 이어 재닛옐런도 인플레를 경고하면서 금리인상의 신호를 날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는 FOMC회의를 끝내면서 기준금리를 제로(0~0.25%)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 많은 위원들이 연준의 첫 금리 인상이 2023년말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앞 당겨지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뉴욕증시는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주시해왔다. 올해는 18명의 위원들 중 아무도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으나 2022년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이 7명으로 지난 3월 회의 때의 4명에서 크게 늘어났다. 또 2023년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13명으로 동결을 예상한 5명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3월에는 2023년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 위원은 7명에 그쳤다. 결국 2023년 말까지 위원들의 금리 중간값은 0.6%로 현재의 0.1%에서 0.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이다. 2023년 금리 인상을 점친 위원 중에서 11명이 최소 2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지난 4월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각각 4.2%, 5.0% 오르면서 미국의 물가상승률 압박이 커졌다. 그럼에도 연준은 공급망 차질과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는 공식적 외교적 입장표현일 뿐 연준 내부적으로는 금리인상의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산 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과 관련해 연준이 사전에 이를 알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회의 결과에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90.30수준에서 거래되다 결과 발표 이후 91.365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화 환율 가치의 급등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끝이 났다. 뉴욕증시에는 호재였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회담 분위기가 좋고 긍정적이었다고 평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양측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미러 정상회담은 상당히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미국 노동부는 5월 수입 물가가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의 예상치 0.7% 상승을 상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더 매파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매파적이라는 말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야한다는 의미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2%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13포인트(6.64%) 오른 18.1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2포인트(0.42%) 내린 3,264.96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 정례회의 결과 달러화 강세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 매도세의 단서가 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2원 오른 1,130.4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10%), SK하이닉스[000660](-2.32%), 기아[000270](-1.68%), 현대차[005380](-1.25%)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035720](3.50%)는 반등했다. 네이버[035420](-0.38%)를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았다. LG화학[051910](3.34%)도 상승했다. 카카오[035720]가 17일 3% 이상 오르면서 전날 네이버에 내준 국내 증시 시가총액 순위 3위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반면 네이버[035420]는 약세를 보이며 4위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심사를 마치고 곧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코스닥지수는 1,000선을 회복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327%에 장을 마쳤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내렸다. 가상화폐 거래소 에이프로빗은 원화 마켓에서 뱅코르(BNT), 비지엑스(BZRX), 카이버(KNC) 등 총 11개 코인을 한꺼번에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뒤 열흘만에 코인의 거래 지원 종료를 공지했다. 거래소 플라이빗은 원화 마켓만 남겨두고 테더(USDT) 마켓과 비트코인(BTC) 마켓은 닫은 상태다. 특금법과 시행령에 따라 이들 마켓의 거래 서비스를 종료한 것이다. 거래소 코인빗은 기습적으로 상장 폐지(8종)와 유의 종목(28종) 지정을 알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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